요즘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보면 다들 “챗봇 화면” 잡으려고 싸우는 중이야. 근데 Glean은 방향이 좀 다름. 화면 말고 그 아래, 보이지 않는 중간 레이어를 파고 있어.
다들 UI 싸움할 때, Glean은 바닥공사 중
지금 판은 이런 느낌이야.
- Microsoft: 업무 화면 자체에 AI를 붙여서 일하는 창구를 장악하려는 중
- Google: 생산성 도구 안에 AI 깊게 심는 전략
- OpenAI, Anthropic: 기업용 어시스턴트를 직접 밀어 넣는 중
- 대부분 SaaS: “우리도 AI 있음” 스티커 붙이기 바쁨
근데 Glean은 “챗봇 회사 아님, 중간 레이어 회사임” 이렇게 선언한 셈이야. 겉으로는 챗 인터페이스도 보여주지만, 진짜 포인트는 그 아래 인프라.

Glean이 만드는 3가지 핵심 레이어
- 모델 바꿔 끼우는 어댑터
ㄴ LLM 하나에 묶이지 않게 여러 모델을 묶어 쓰게 해줌. 모델 판 바뀌어도 서비스는 흔들리지 않게. - 회사 데이터 이해 엔진
ㄴ Slack, Jira, Drive 같은 데 흩어진 정보 긁어와서 누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관계까지 파악함.
ㄴ 그냥 검색이 아니라 “이 회사의 일하는 맥락”을 학습하는 느낌. - 권한과 근거 관리
ㄴ 누가 어떤 문서 볼 수 있는지 체크하고, 답변에 출처도 붙여줌.
ㄴ 헛소리 줄이고 보안 사고 막자는 거지.
요약하면 모델 위도 아니고 UI 아래도 아닌, 둘 사이를 통째로 관장하는 허브 포지션.
검색 회사 → 에이전트 인프라로 진화
원래는 사내 검색 잘해주는 도구였대. 근데 데이터를 모으다 보니 조직의 일 흐름이 다 보이기 시작한 거지.
그걸 기반으로 “회사 맥락을 아는 AI 에이전트” 쪽으로 방향 튼 거야. LLM은 똑똑해도 회사 사정은 모르니까.
왜 이 전략이 중요하냐면
빅테크가 화면을 장악해도 기업 입장에선 한 벤더에 전부 잠기는 게 무섭거든.
모델도 계속 바뀌고. 그래서 중립적인 레이어가 있으면 선택권이 생김.
투자도 꽤 받았고, 메시지는 간단해. “화면보다 기반이 오래 간다.”
기획자 시선에서 보면 포인트 3개
- 사내용 GPT 하나 만들었다고 끝 아님 진짜 난이도는 데이터 구조, 권한, 워크플로우 추상화
- 도메인 맥락이 곧 경쟁력 조직 온톨로지, 문서 그래프 같은 게 무기
- 신뢰 설계가 기능보다 먼저 출처, 권한, 감사 로그 없으면 파일럿에서 못 넘어감
UI 전쟁은 화려하고, 레이어 전쟁은 조용한데… 결국 오래 버티는 쪽은 바닥 잘 깐 팀일 가능성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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