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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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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선거, 이거 국민을 무시하는 거 아니야? 요즘 선거 뉴스 보면서 이상한 감정 드는 이유가 있어. 이건 단순히 정치 싸움이 아니라, 이미 한 번 크게 터졌던 사건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오는 느낌” 때문이야.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그리고 그 이후 상황은 이미 정리된 사실이야.군이 국회랑 선관위에 들어갔고, 결국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파면했어. 여기까지는 해석이 아니라 기록이야. 그런데 왜 다시 그 사람들이 나오냐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이렇게 돼야 맞아. 책임지는 사람이 나오고, 관련 인물들은 정치적으로 정리되고, 최소한 선은 명확하게 그어져. 근데 지금 선거판은 완전히 반대야.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비상계엄 당시 권력 핵심에 있었던 인물들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어.이진숙은 대구 달성에서 단수 공천됐고, 이용도 하남갑..
AI는 이제 ‘기술’이 아니라 ‘딜’이다 – OpenAI와 Anthropic이 월가와 손잡은 이유 AI를 팔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냥 파는 게 아니라 “월가랑 같이 묶어서 패키지로 판다”는 단계까지 온 거야.예전에는 좋은 모델 → API → 기업 도입 이 흐름이었다면,이제는 투자자 → 포트폴리오 기업 → AI 강제(?) 도입 이렇게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Anthropic이랑 OpenAI 둘 다 거의 동시에 같은 선택을 했어. “엔터프라이즈 AI 팔 전용 회사(JV)를 따로 만든다”여기서 포인트는 단순 자회사 설립이 아니야. 월가 자본이랑 같이 만든 합작 법인이야.Anthropic은 Blackstone, Goldman Sachs 같은 데랑 손잡았고OpenAI는 TPG, Bain Capital 같은 데랑 붙었어.이게 의미하는 건 간단해. AI를 “제품”으로 파는 게 아니라 “..
지도 위에 원 하나 그렸더니, 당신이 용의자가 됐다 요즘 미국에서 꽤 무서운 질문 하나가 법정에 올라갔어.“범인을 찾기 위해,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을 전부 뒤져도 되는가?”이걸 두고 미국 연방대법원이 공개적으로 갈라졌다. 사건 이름은 Chatrie v. United States.겉으로 보면 그냥 은행 강도 사건 같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프라이버시 룰을 다시 쓰는 싸움이야.특히 스마트폰을 들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꽤 직접적인 이야기다. 왜냐하면 이제 수사는 사람을 먼저 의심하는 게 아니라,‘장소’를 먼저 뒤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야. “이 근처에 있었던 사람 전부 주세요”이게 바로 지오펜스 영장(geofence warrant)이야. 이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경찰이 지도 위에 원을 하나 그린다.예를 들면, 은행 반경 1..
유럽이 미국 소프트웨어를 버리기 시작했다 요즘 유럽에서 꽤 흥미로운 변화가 벌어지고 있어. 예전에는 당연하게 쓰던 Microsoft, Google, AWS 같은 미국 기술 기업들을 이제는 일부러 거리 두기 시작한 거야. 프랑스는 Windows를 버리고 Linux로 전환하려 하고, 공공 데이터는 미국 클라우드 대신 자국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어. 그런데 동시에 논란 많은 Palantir와 계약은 또 연장해.한쪽에서는 “기술 독립”을 외치고 다른 쪽에서는 여전히 미국 기술에 기대고 있는 거지.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헤어지고 싶은데 아직 완전히 못 헤어진 상태” 이게 지금 유럽의 기술 주권 이야기야. 모든 걸 바꾼 건 CLOUD Act였다결정적인 시작점은 2018년에 만들어진 미국의 CLOUD Act였어.이 법은 생각보다 강력해. 미국 기술 기업이라..
apt update가 멈춘 날, 우분투 DDoS 공격이 진짜 무서운 이유 개발자한테 “apt update”는 공기 같은 거다. 잘 돌아갈 땐 아무 생각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안 되기 시작하면 느낌이 확 온다.“이거 그냥 장애 아닌데?” 우분투 업데이트가 막히고, 웹사이트는 503 뿜고,패키지 설치까지 실패한다? 이건 단순 서버 장애가 아니라 개발자의 ‘일상’이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다.이 명령어를 짧게 설명하면, 내 컴퓨터에 있는 설치 가능한 소프트웨어 목록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줘"... 쉽게 생각하면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면 업데이트할 앱들이 쭉 뜨는데, apt update는 바로 그 '업데이트 목록'을 새로고침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 (짧게 핵심만)5월 1일, Ubuntu와 이를 운영하는 Canonical의 여러 서비..
애플의 Tim Cook 시대, “제품 CEO”가 아니라 “운영 CEO”가 만든 제국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했어.“잡스 같은 혁신가는 다시 나오기 어렵다.”맞는 말이야. 하지만 그 말 때문에 오히려 Tim Cook을 과소평가하게 된 것도 사실이야. 많은 사람들이 “잡스는 제품의 천재, Cook은 그냥 운영 잘하는 사람” 정도로 기억하는데, 사실 Cook이 한 일은 훨씬 더 거대했어. 그는 제품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운영 자체를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버린 사람이었거든. 애플이라는 회사를 하나의 완벽하게 설계된 시스템으로 바꿔놓은 CEO.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었고, Cook은 애플을 만들었다잡스가 만든 대표작을 꼽으라면 대부분 아이폰을 이야기할 거야.그건 당연해. 하지만 Cook의 대표작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조금 애매해져.아이폰도 아니고비전 프..
AI 시대, 가장 현실적인 개인 서버가 되어버린 작은 은색 박스 맥 미니는 오랫동안 애플 제품군에서 조금 애매한 존재였어. 맥북처럼 들고 다니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맥 스튜디오처럼 “전문가용 머신”이라는 강한 이미지도 없었지.그냥 책상 한쪽에 조용히 놓여 있는 작고 무난한 데스크톱 맥. 그런데 2026년 4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애플 공식 스토어에서 M4 맥 미니 기본형이 품절됐고, eBay에서는 같은 제품에 웃돈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어.단순한 인기 상품 품절이 아니야. 이건 지금 “AI를 어디서 돌릴 것인가”라는 질문이 하드웨어 시장까지 직접 흔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야.그리고 그 중심에 생각보다 조용하게 맥 미니가 서 있어. 맥 미니가 품절이라니, 대체 무슨 일이야?이번 이슈의 핵심은 간단해. 원래 599달러에 판매되던 M4 맥 미니 기본형 (16GB R..
택시 앱이 호텔을 판다? 우버가 노리는 건 ‘여행 OS’다 택시 부르려고 열던 앱에서 이제 호텔까지 예약된다.이건 그냥 기능 하나 추가된 게 아니라, 서비스의 “정체성”이 바뀌는 순간이다. Uber가 이제 이동만 하는 앱이 아니라여행 전체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가고 있다. 팩트부터 보면, 이미 방향은 정해져 있다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간단하다.Uber 앱에서 호텔 예약 가능Expedia 제휴 → 70만 개 이상 호텔 확보향후 Vrbo 숙소까지 확장 예정Uber One 회원 대상→ 특정 호텔 최대 20% 할인→ 예약 금액 10% 크레딧 지급여기까지 보면 “OTA 기능 추가했네?” 정도인데, 진짜 포인트는 따로 있다. 우버는 ‘이동 앱’이 아니라 ‘여행 OS’를 만들고 있다이걸 하나로 묶어서 보면 그림이 확 보인다.이동: 차량 호출숙박: 호텔 예약현지 경험: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