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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감자튀김이 독소폭탄이라고? EBS 호기심딱지 보고 좀 놀랐어

얼마 전에 우연히 TV를 틀어놨다가 아이들 프로그램을 하나 보게 됐어. 바로 호기심딱지였어. 보통은 아이들 과학 프로그램이라 가볍게 보는데, 그날 주제가 꽤 충격적이었어. 감자튀김이 독소폭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거든.

처음에는 “에이, 설마 감자튀김이 독소폭탄까지야?”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설명을 듣다 보니까 꽤 과학적인 이야기였고, 생각보다 흥미로웠어.

 

[Source: ChatGPT 생성]

 

감자튀김에서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물질

핵심은 바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물질이었어.

감자 같은 식재료에는 아스파라긴이라는 아미노산당분이 들어 있는데, 이걸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구우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야.

특히 기름 온도가 매우 높을 때, 감자를 오래 튀길 때, 감자 색이 진한 갈색이 될 때 많이 생긴다고 했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삭하게 갈색으로 튀겨진 감자튀김이 사실은 이 반응이 많이 일어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였어.

이 반응 자체는 요리에서 유명한 마이야르 반응과 관련이 있는데, 음식이 노릇노릇해지면서 맛있어지는 그 과정이야.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도 함께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지.

 

그래서 정말 위험한 걸까?

여기서 중요한 건 “먹으면 바로 독이다” 이런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었어.

아크릴아마이드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돼 있어서 장기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정도야. 그래서 여러 기관에서도 섭취를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하고 있어.

특히 다음 음식에서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했어.

  • 감자튀김
  • 감자칩
  • 과하게 구운 토스트
  • 과하게 볶은 곡류

즉, “탄 음식”에 가까울수록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거야.

 

감자튀김 먹을 때 조금 덜 위험하게 먹는 방법

프로그램에서 알려준 방법은 먹지 말아라 ㅎㅎㅎ 그나마 브로콜리, 블루베리, 토마토를 먹으면 그나마..

1. 너무 갈색이 되도록 튀기지 않기

황금색 정도에서 멈추는 게 좋다고 했어.

2. 감자를 물에 잠깐 담가두기

튀기기 전에 감자를 물에 담가두면 당분이 일부 빠져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어.

3. 냉장고에 감자 보관하지 않기

이건 의외였는데, 감자를 냉장고에 넣으면 당분이 늘어날 수 있어서 오히려 튀길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더 생길 수 있다고 했어.

그래서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는 거였어.

 

결국 문제는 ‘탄 음식’이었어

이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하나였어.

사실 감자튀김만의 문제라기보다 우리가 좋아하는 “바삭하고 갈색인 음식”의 공통된 문제라는 거였어.

  • 바삭한 감자튀김
  • 바짝 구운 토스트
  • 탄 고기

이런 음식들은 맛있지만 과하게 조리하면 화학적으로 원치 않는 물질도 같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지.

 

아이들 프로그램인데 설명이 꽤 수준 높았어

솔직히 말하면 EBS의 호기심딱지는 그냥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이번 내용을 보니까 설명 방식이 꽤 잘 만들어져 있었어. 어려운 화학 이야기를 감자로 연결해서 설명하니까 이해가 확 되더라.

어쩌다 본 방송이었는데 **“감자튀김이 독소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꽤 기억에 남았어.

 

그래도 감자튀김은 포기 못 하지

결론은 사실 간단했어.

  • 감자튀김이 바로 독은 아니고
  • 너무 많이 먹거나
  • 너무 바짝 튀긴 걸 자주 먹는 게 문제라는 거였어.

그러니까 황금색 정도로 바삭하게 먹는 건 괜찮고, 검게 탄 음식만 피하면 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았어.

그래도 그날 이후로 감자튀김 먹을 때는 한 번씩 보게 되더라.

“이거… 너무 갈색 아닌가?”

괜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