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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용산 대통령실, 무덤에서 시작한 새 정부 – 정권 교체가 이래도 되나?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용산 대통령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 이런 말을 했대.
“여긴 꼭 무덤 같다.”
듣자마자 ‘무슨 말이야?’, '뭔가 다른 목적으로 말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진짜 그랬더라. 사무실에 책상만 덩그러니 있고, 필기도구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었대.

인수인계 자료는커녕, 시스템도 전부 꺼져 있었고. 한마디로, 새 정부가 들어서기엔 엉망진창이었다는 얘기지.

나도 회사를 옮기거나 인수인계를 받을 때... 아무것도 없으면 ㅜㅜ 짜증나는 상황인데... 회사도 아닌 국가에서... 이런일이!! 

 

왜 용산은 ‘텅 빈 사무실’이 됐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상황은 꽤 충격적이었어.
결재 시스템도 없고, 도장도 없고, 기본적인 보고도 불가능했대.

대통령실 대변인은 “종이, 연필조차 없었다”고까지 했고.

게다가 더 어이없는 건, 대통령실에 파견 나와 있던 공무원들조차 다 원부처로 복귀시켜버렸다는 거야.
보통 정권이 바뀌면 최소한의 행정 인력은 남겨놓는 게 상식인데, 이번엔 그런 기본조차 없었던 거지.

마치 ‘소개 작전’ 벌인 것처럼 싹 비워놨다는 거야. 

 

국민의힘, 왜 정권 넘길 때마다 이렇게 하나?

나는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왜 국민의힘 계열 정권은 정권 이양만 하면 이 난리냐?”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바뀔 때도,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로 넘어올 때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잖아. 

서랍은 텅 비어 있고, 기록물도 없고, 인수인계도 없고… 이번엔 심지어 장비까지 싹 치웠다니 이건 거의 전통인가 싶을 정도야.

이런 식이면, 이건 실수가 아니라 습관이야.
선진국들 보면 정권이 바뀌어도 행정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거든.

미국이든 독일이든, 국가 운영은 정권과 별개로 흘러가야 하니까.

근데 우리는 왜 아직도 정권 바뀌면 ‘적한테 뺏기는 거’처럼 행동하는 걸까?

 

증거 인멸? 범죄 은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정치권 일부에선 이번 사태를 두고 “증거 인멸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어.
내란이나 권력형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실 기록이나 장비를 치워버린 건, 의심받기 딱 좋긴 하지.

일부에선 “혹시라도 수사망을 피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어.

물론, 아직 확인된 증거나 조사가 나온 건 아니니까 단정하긴 어려워.
하지만 최소한 이런 오해를 받을 정도로 허술한 인수인계는 분명 문제지.

진짜 뭐라도 숨기려 한 게 아니더라도, 이건 행정 시스템의 기본이 안 된 거잖아.

 

‘무덤 같은’ 용산의 역사, 다시 소환되다

재밌는 건, 지금 대통령실이 있는 자리가 원래 공동묘지였다는 사실이야.
100년 전쯤, 일제는 여길 밀어버리고 군사기지로 만들었고, 미군이 쓰다가 이제 우리나라 대통령이 쓰게 된 거지.

그런 땅에서 “무덤 같다”는 말이 나왔다는 게, 묘하게 상징적이기도 해.

그래서 그런지,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래.
그냥 장소 문제를 넘어서, 권력의 상징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다시 잡겠다는 의미 같아.

나도 이건 잘한 선택 같아.

 

정권은 ‘내 집’이 아니라 ‘임대’

나는 이번 일 보면서 다시 느꼈어.
정권이 바뀌면, 시스템은 당연히 그대로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야?
국민이 맡긴 건 ‘한시적 권한’일 뿐인데, 왜 떠날 때는 물건까지 싸 들고 가는 느낌이지?

정치 싸움 할 거면 정치인들끼리 하라고.
행정은 국민을 위한 거잖아. 민주주의가 뭐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기본은 지키자.
떠날 땐 깔끔하게, 들어올 땐 준비된 상태로 넘겨주는 것. 그게 진짜 국민을 위하는 자세 아니겠어?

 

이번 용산 대통령실 사태,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보기엔 반복이 너무 많아.
정권 교체 때마다 매번 이런 식이면, 이건 시스템의 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