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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집에서 니트로 콜드브루? 이제는 가능하더라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니트로 콜드브루 한 번이라도 빠져본 적 있으면 CES 2026에서 나온 이 제품은 그냥 지나치기 좀 아까워. 나도 커피 없으면 하루 시작 안 되는 타입이라 더 눈에 들어오더라. 니트로 콜드브루 처음 마셨을 때 기억나?
기네스 맥주처럼 부드러운 거품, 혀에 닿는 질감은 크리미한데 맛은 커피 그대로. 문제는 이게 보통 카페나 바에서나 가능한 영역이었잖아.

EverNitro는 그걸 아예 집 안으로 끌고 온 기계야. 카운터탑 위에 올려두고 쓰는 니트로 음료 머신인데, 크기는 커피 머신 정도고 하는 일은 거의 “집에 미니 바 하나 들이는 수준”이야.

[Source: https://xbrewlab.com/pages/evernitro 캡쳐]

 

이 기계가 재밌는 진짜 이유

보통 니트로 머신은 질소 카트리지를 계속 갈아 끼워야 해. 커피 많이 마시면 은근히 귀찮고, 비용도 쌓이지.

근데 EverNitro는 방향이 달라. 질소를 사서 쓰는 게 아니라, 공기에서 질소를 뽑아서 써.

이게 뭐냐면 한 번 기계 사두면, 이후엔 소모품 부담이 거의 없다는 얘기야. 커피 머신처럼 오래 쓰는 가전 개념에 더 가까워.

 

 

커피만 되는 게 아니라는 점도 포인트

압력이 최대 8BAR까지 올라가서, 니트로 커피 말고도 칵테일이나 다른 음료에도 질소를 넣을 수 있어.

쉽게 말하면 커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오늘은 니트로 콜드브루” 조금 욕심 나면 “니트로 하이볼이나 크리미한 음료 실험”까지 가능한 구조야. 이런 장비 하나 있으면 괜히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어지는 거 알지.

 

그럼 이젠 가격? ㅋㅋ 솔직히 싸진 않은데 납득은 가

가격대는 이래.

  • Lite 모델: 정가 약 470달러 (킥스타터 기준 290달러)
  • Pro 모델: 정가 약 583달러 (킥스타터 기준 337달러)

절대 저렴하다고 말하긴 어렵지. 근데 기존 니트로 전용 카운터탑 머신들이 1,000달러 근처인 걸 생각하면,
“취미용 하이엔드 커피 장비”로는 그나마 현실적인 선이야. 에스프레소 머신에 몇 백만 원 쓰는 사람들 생각하면 더 그렇고.

 

서비스 기획 관점에서 더 흥미로운 지점

창업자가 이런 말을 했대. “우리는 가스를 파는 게 아니라, 공기에서 가스를 수확하는 기술을 파는 거다.”

이게 그냥 멋있게 들리려고 한 말은 아니고, 소모품 기반 구독 모델 대신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하드웨어 중심 전략이라는 게 느껴져.

게다가 팀이 그리고 있는 미래가 재밌어. 나중에는 음료 종류만 선택하면 기계가 알아서 최적의 가스 프로파일을 적용해서 질감 자체를 튜닝해주는 방향까지 상상하고 있더라. 이쯤 되면 커피 머신이라기보다는 “음료 텍스처 플랫폼”에 가까워져.

 

커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니트로 콜드브루 좋아한다면, EverNitro는 “카페에서만 마시던 질감을 집으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꽤 설득력 있는 제품이야.

매일 쓰는 커피가 조금 더 재미있어질 수 있다면, 이런 장비 한 번쯤 눈여겨볼 이유는 충분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