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가 뭐야?’, ‘왜 지금 이 영화가 다시 주목받는 거야?’ 궁금하지?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볼게.
나도 국민학교 때 마루타라는 영화로 충격 받았었는데...
731부대가 뭐였는지부터 알아보자
1936년, 일본 제국 육군은 중국 하얼빈에 비밀 생물전 연구기관을 세웠어.
이름은 ‘관동군 검역급수부’였지만, 사람들은 그걸 ‘731부대’라고 불러.
- 활동 기간: 1936년~1945년 (약 9년간)
- 위치: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 부대장: 이시이 시로(도쿄대 의학부 출신)
- 목적: 세균전과 생화학 무기 개발
이 부대는 중국인, 한국인, 러시아인 등 최소 3,000명 이상(추정으로는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어.
실험 대상자들을 일본어로 ‘마루타(丸太, 통나무)’라고 부르며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았지.
어떤 실험을 했을까
- 동상 실험: 영하 40도에서 사람을 얼린 뒤 치료법 연구
- 생체 해부: 마취 없이 산 사람을 해부
- 세균 주입: 페스트균, 티푸스균, 콜레라균 등을 주입
- 독가스 실험: 화학무기 효과 측정
- 인체 표본 제작: 실험 후 시신을 표본으로 제작
이건 단순한 전쟁 범죄가 아니라 명백한 반인류적 범죄야.
영화 ‘731’, 왜 지금 중국에서 폭발적일까
1. 역대급 흥행 기록
2025년 9월 18일 개봉한 영화 ‘731’은 중국 영화사에 남을 흥행 기록을 세웠어.
-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억 4,000만 위안 (약 667억 원)
- 하루 상영 횟수 26만 9,000회 (역대 최다)
- 첫날 관객 수 760만 명 이상
- 상영관 점유율 70%
심지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국 개봉 첫날 기록도 넘어섰다고 해.
2. 상징적인 개봉일, 9월 18일
원래 7월 31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9월 18일로 미뤘어.
이날은 1931년 일본이 만주를 침략한 ‘만주사변 발발일’이야.
중국에서는 ‘9·18 기념일’로 불리며 공식 추모 행사를 해.
그래서 영화관마다 오전 9시 18분에 첫 상영을 시작했대.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전략이었던 거지.
3. 항일 전쟁 전승절 80주년
2025년은 중국 입장에서 특별한 해야.
9월 3일 천안문 광장에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있었고,
애국주의 열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에 영화가 개봉했지.
자연스럽게 국민 감정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어.
4. 12년간의 제작과 철저한 고증
자오린산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12년을 준비했어.
- 8,000쪽 분량의 기밀 문건 분석
- 423시간의 전 731부대원 증언 영상 검토
- 냉동실험, 생체해부, 표본 제작 등을 고증을 통해 재현
- 배우들 노개런티 출연
감독이 자기 재산까지 저당 잡을 정도로 진심이었대.
누가 이 영화를 봤을까
예매 플랫폼 ‘덩타’ 분석에 따르면 2030 세대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어.
젊은 세대가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거야.
일본 사회의 반응
영화가 개봉된 후,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급격히 커졌어.
일본인들이 불안해서 외출을 자제할 정도였다고 해.
- 중국 택시 기사가 일본인 승객에게 하차 요구
- 일본인 학교 5곳 휴교 또는 온라인 전환
- 대사관에서 ‘일본어 사용 자제’ 공지 발령
- 일본인 대상 혐오 사건 발생
특히 개봉일은 일본인 초등생 피습 1주기와 겹쳐서 긴장감이 더 컸대.
전문가들의 시각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단순한 역사 재현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하고 있어.
- 미중 갈등 속 일본은 미국 편
- 전승절 80주년에 맞춰 민족주의 자극
- 내부 결속용 ‘애국주의 카드’ 가능성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정부 지시에 따라 9월 18일로 개봉 시점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긍정적 의견
- “역사를 잊지 않게 해줬다”
- “731부대를 다룬 용기 있는 시도다”
부정적 의견
- “잔혹한 장면이 너무 많다”
- “감정 자극 연출이 과하다”
- “마케팅 방식이 불쾌하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 역사를 기억하자
한국인 피해자도 최소 6명 이상 확인됐고, 실제론 200명 이상일 가능성이 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 이럴 때 꼭 떠올려야지. - 일본 정부의 태도
일본은 731부대의 존재를 50년이 지나서야 인정했지만 여전히 “자료가 없다”며 구체적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독일의 태도와 비교하면 너무 대조적이야. - 애국주의의 양면성
영화 흥행은 애국심의 힘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민족주의가 혐오로 번질 수 있다는 걸 경고해. - 정치적 이용 가능성
내부 불만 해소용, 대외 메시지용 등 역사 콘텐츠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때의 위험을 생각해야 해. - 현재의 인권 문제도 잊지 말자
영화가 과거의 악행을 고발하는 동안, 현대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의혹 같은 인권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과거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정의도 함께 봐야 해.
역사를 잊지 않되, 증오가 아닌 교훈으로 삼는 것.
영화 ‘731’의 흥행은 분명 여러 의미를 던져줘.
잊혀진 역사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민족주의와 증오의 감정이 뒤섞이면 위험해질 수도 있어.
우리가 해야 할 건 단 하나야.
역사를 잊지 않되, 증오가 아닌 교훈으로 삼는 것.
그게 진짜 기억이고, 진짜 평화야.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살해 사건, 윤석열 ODA 의혹… 우리의 질문? (0) | 2025.10.12 |
|---|---|
| 아마존이 약 자판기를 만든다고? 'Amazon Pharmacy'의 새로운 시험 (0) | 2025.10.09 |
| 테슬라, 모델 3·모델 Y ‘스탠다드’ 버전 출시, 가격 낮추고 기능은 쏙 뺐다 (0) | 2025.10.08 |
| 냉부 출연 잘했어, 대통령의 진심, 그리고 진실을 왜곡하려는 사람들 (0) | 2025.10.07 |
| Sora는 왜 저작권 컨트롤을 ‘세밀하게’ 하겠다던 걸까? (0) | 202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