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크 업계에서 “AI 투자”는 안 하면 이상한 시대잖아. 그런데 이 판에서 메타만큼 돈을 미친 듯이 쏟아붓는 기업도 드물다. 앞으로 3년 동안 미국 인프라에만 6,000억 달러(약 800조 원) 투자 예정이라는데,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하지? 이미 데이터센터 두 곳은 공사 중이고, AI 인력도 폭발적으로 늘리는 중이래.
근데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뭘 만들어내는지 잘 모르겠다는 거야.
돈은 쓰는데 결과는 안 보여
메타의 최근 분기 실적을 보면, AI 인프라랑 인재 확보에 쓴 비용만 작년보다 70억 달러 늘었대.
자본 지출도 거의 200억 달러까지 올라갔고.
물론 요즘은 다들 AI에 돈 쏟아붓고 있으니까 이해는 돼. 근데 시장이 문제 삼는 건 “성과가 안 보인다”는 거야.
저커버그가 “곧 새로운 모델과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그냥 비전만 제시하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선 “그게 언제?” 싶은 거지.
결과적으로 메타 주가는 하루 만에 12% 폭락,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증발. 솔직히, ‘AI 전환기’라 해도 이런 반응은 이례적이야.

왜 구글·엔비디아는 괜찮고, 메타만 불안할까?
여기서 포인트가 하나 있어. 구글이나 엔비디아도 비슷하게 돈을 쓰지만, 시장은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거야.
왜냐면 이들은 결과를 이미 보여줬거든.
- 오픈AI는 챗GPT로 수익 모델을 증명했고
- 엔비디아는 GPU로 AI 생태계를 독점 수준으로 장악했지
- 구글은 Gemini로 생산성·검색 시장을 동시에 먹으려 하고
그런데 메타는? 딱히 "이게 AI 시대의 메타다"라는 대표 서비스가 없어.
메타 AI 어시스턴트가 10억 명 이상에게 도달했다곤 하지만, 사실상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 수 덕분이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서비스는 아니야. ‘Vibes’라는 비디오 생성기나, AR 스마트글라스도 신기한 장난감 정도지,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한 건 아무것도 없어.
IR 콜에서 들은 ‘AI 전략’이 더 불안했던 이유
저커버그는 이번에 “기업용 AI 솔루션”, “광고 추천 시스템 고도화” 같은 얘길 꺼냈어.
근데 문제는 이게 다 “연구 중”, “준비 중”이야. 투자자들은 지금, 수익이 나는 제품을 원하지, 연구 중인 아이디어를 듣고 싶진 않거든.
결국 메타의 AI 플랜은 방향성조차 명확하지 않아.
AI로 광고 효율을 올릴지,
메타버스와 AI를 엮을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노릴지???
전략적 포지셔닝이 안 보인다.
돈보다 중요한 건 ‘이유’다
메타는 분명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지는 강해. 하지만 지금 상황은 ‘돈으로 두들기는 AI 투자’처럼 보여.
이제 시장은 단순한 가능성보다 “성과”를 본다.
AI 전쟁의 진짜 승자는 GPU를 많이 산 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AI를 만든 회사야.
지금 메타는 AI 업계의 “큰 손”이지만, “중심”은 아니야.
결과가 중요한 시기
메타는 너무 “덩치”로 승부를 보려는 느낌이야. 데이터센터, 인프라, 인력… 다 좋지만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일상을 바꿔줄 서비스잖아.
그런데 메타는 아직 그걸 못 보여주고 있어. AI는 이제 비전의 시대가 아니라 검증의 시대야.
메타가 정말 ‘AI 기업’로 인정받으려면, 페이스북 이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혁신의 한 방을 내놔야 할 때야.
아무리 돈을 잘 써도,
결과가 없으면 투자자는 외면한다.
'Stu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피지컬 AI, 인간의 손끝을 대신하는 진짜 ‘두뇌 있는 로봇’의 시작 (0) | 2025.11.08 |
|---|---|
| 구글의 ‘Gemma’ AI,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0) | 2025.11.04 |
| 메타, 1GW 태양광 계약, AI 시대의 전력전쟁이 시작됐다 (0) | 2025.11.03 |
| 네프로젠이 만든 신장질환 치료의 미래 (0) | 2025.11.01 |
| “미국이 진짜 좀 급해졌다” 미중 정상회담의 숨은 속내 (0) | 202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