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또 하나의 괴생명체(?) 같은 실험 서비스를 내놨어. 이름이 Disco인데, 말 그대로 브라우저 탭을 AI가 통째로 읽고 “너 지금 이거 하려고 하지? 그럼 아예 웹앱으로 만들어줄게”라고 툭 던지는 서비스야.
Disco랑 GenTabs, 뭐 하는 물건이냐고?
Disco는 구글 랩스에서 테스트 중인 앱이고, 여기 들어 있는 첫 번째 기능이 GenTabs야. 아이디어는 되게 심플해 보여.
- 네가 지금 열어둔 브라우저 탭들
- 그리고 제미나이와 주고받은 대화 히스토리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작업 단위(Task)”를 인식한 뒤, 그걸 바로 웹앱으로 재조합해 준다고 하네... 예를 들어 여행 정보 탭을 잔뜩 열어뒀으면, 일정·경로·예산이 자동으로 묶인 플래너 앱을 만들어주고, 공부 관련 자료를 모아두면 개념 정리나 시각화가 들어간 학습용 앱으로 변신하는 식이지. 심지어 레시피 탭을 여러 개 열어두면 “일주일 식단 + 장보기 리스트” 앱을 뚝딱 만들어준다더라.
약간 내가 열어놓은 탭 난장판을 보고 “아… 얘가 지금 뭐 하려고 하는지 알겠다. 내가 정리해줄게.” 이 느낌이 아닐까???
제미나이 3가 탭 전체를 ‘맥락’으로 본다
GenTabs가 재미있는 이유는 딱 두 가지야.
- 브라우저 탭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읽는다
- 그 스토리를 기반으로 완성된 웹앱 구조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단순 페이지 요약이 아니라, 사용자 의도·흐름·정보 구조를 AI가 먼저 설계해주는 구조야. 그리고 여기서 만든 앱은 자연어로 계속 수정할 수 있어. “이거 표 말고 그래프 형태로 바꿔줘”, “여기 항목 하나 더 추가해줘”, “이거 디테일 페이지도 만들어줘” 이런 식으로 계속 진화시킬 수 있는 거지. 또 하나 흥미로운 포인트는 생성된 UI 안에서 원본 웹페이지로 다시 링크가 연결된다는 거야.
구글 입장에선 저작권 리스크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고, 사용자 입장에선 정리된 정보 + 출처 추적이 동시에 되는 셈.

구글의 브라우저 전략, 이제는 크롬을 OS처럼 만든다
요즘 AI 브라우저가 쏟아지고 있잖아. 퍼플렉시티의 Comet, 오픈AI의 Atlas 같은 애들이 “AI 네이티브 브라우저”를 새로 만드는 방식이라면, 구글은 반대로 크롬 자체를 AI 운영체제 수준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어. 이미 “현재 페이지 질문하기” 기능이 크롬에 녹아 있고,
이번 Disco/GenTabs는 한 단계 더 나간 기능이야. 탭 → 태스크 → 웹앱 이 구조가 되면서 브라우저가 사실상 업무·학습용 워크스페이스가 되는 거지.
아직은 실험판인데… 방향성은 너무 노골적이다
지금은 맥OS 기반 앱으로 일부 테스터만 사용 가능하고, 대기 리스트에서 승인 받아야 다운로드할 수 있어. 근데 구글이 밝힌 메시지는 꽤 분명해. 일단 나도 https://labs.google/disco 에서 대기자에 넣으려고 하는데, 미국 외의 국가는 제외되어 신청을 못했어.. ㅜㅜ
- Disco는 크롬과 구글 제품군 전체로 확장될 수 있는 실험장이다
- GenTabs는 첫 번째 기능일 뿐이다
- 탭은 문서가 아니라 ‘앱의 재료’다
이거 완전 “브라우저 = 미니 운영체제” 선언이잖아.
기획관점에서 읽어야 하는 핵심 시그널
이런 실험이 왜 중요한지, 실무 기준으로 정리해볼게.
1) 탭 중심 UX는 끝나가고, 태스크 중심 UX가 시작됐다
사용자는 늘 탭을 여러 개 열어두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작업을 하고 있어.
Disco는 그 작업 단위를 먼저 인식해서, 바로 구조화된 결과물을 제안하는 UX 실험이라고 보면 된다.
2) 노코드의 다음 단계가 드디어 열렸다
진짜 미래는 “사람이 설계 → AI가 구현” 이게 아니라 “AI가 설계 → 사람이 조정” 여기야.
GenTabs는 그 전조에 가깝지 않을까?
3) 크롬이 SaaS 시장을 다시 잠식할 수 있다
브라우저 레벨에서 플래닝·정리·리서치 기능이 고도화되면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 생산성 SaaS, 정리형 앱들은
“브라우저 네이티브 AI보다 우리가 나은 점이 뭔가?” 이걸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실제 워크플로에 이렇게 쓸 수 있어
상상 가능한 시나리오만 몇 개 던지면…
- 시장·경쟁사 조사 탭 20개 → 자동 경쟁사 비교 리포트 앱
- 조직문화·프로세스 자료 모음 → 정책/FAQ 앱 자동 생성
- 블로그 작성용 자료 탭 모음 → 구조 뽑기 + 이미지 참고 정리 앱
- 쇼핑 비교 탭들 → 자동 가격 비교 + 구매 체크리스트 앱
이 정도면 일 하는 방식 자체가 바뀔 수도 있어.
Disco - 내가 하는 일을 안다.
Disco는 단순히 “AI가 탭을 읽는다” 수준이 아니야. 내가 이미 하고 있던 태스크를 파악하고, 그걸 곧바로 ‘웹앱’이라는 구조로 승화시키는 실험이야. 만약, 브라우저 위에서 일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타입이라면, 이거 공개되면 진짜 워크플로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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