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안 해도 되는 일부터 버려야 해!!! 요즘 팀장이라는 역할을 보면 좀 애매해졌다는 느낌이 들어.
위에서는 “AI 빨리 도입하라”고 하고, 아래에서는 “이거 쓰면 우리 일 없어지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그 사이에 팀장은 서 있다.
예전 방식 그대로 지시하고 관리하면 뒤처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뭔가 멋진 AI 전략을 당장 만들 수도 없고.
그래서 요즘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AI 시대에 팀장은 ‘무엇을 더 해야 하나’가 아니라, ‘무엇을 이제 그만해도 되나’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먼저 불편한 현실부터 말하자
팀장 직무, 일부는 진짜로 사라질 수도 있어!!! 이 얘기부터 피하면 안 돼.
AI가 제일 먼저 대체하는 영역은 업무 배분, 일정 관리, 성과 추적, 리포트 정리 등... 이건 전통적인 팀장의 핵심 업무들이기도 해.
이미 지금도 업무 할당은 툴이 하고, 진척 상황은 대시보드가 보여주고,
성과 분석은 AI가 더 잘해.
솔직히 말하면 ‘관리자(manager)’로서의 팀장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게 맞아.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AI 시대 팀장 얘기는 그냥 자기위안으로 끝나.
그럼 팀장은 다 사라질까?
아니, 역할이 갈라질 가능성이 커~ 팀장이 하나의 직무 묶음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이게 분해되는 느낌이야.
관리자는 AI를 활용한 실무형 관리 혹은 최악의 경우 AI로 대체되고 조율자, 번역자, 보호자는 오히려 중요해 지지 않을까?
문제는 대부분의 팀장이 여전히 “관리자 역할”에 머물러 있다는 거야.
AI 시대 팀장이 해야 할 첫 번째 일
AI를 ‘도구’가 아니라 ‘동료’로 정의해주는 것~ 팀원들이 제일 불안해하는 건 이거야.
“이 AI는 나를 도와주는 걸까, 아니면 평가하는 걸까?”
이 질문에 조직 차원의 답이 없으면 팀은 조용히 무너져. AI 결과를 참고용인지? 최종 판단인지? 평가에 쓰는지?
이걸 명확히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해. 그리고 그 역할은 아직까지는 팀장이야.
팀장이 이걸 회피하면 팀원들은 각자 추측하기 시작하고, 그 순간부터 신뢰는 깨진다.
두 번째 역할: 사람 언어 ↔ AI 언어 번역기
AI를 잘 쓰는 사람은 늘 먼저 나온다. 근데 문제는 그다음이야.
- “왜 저 사람만 저렇게 빠르지?”
- “나는 저 정도까지 못하는데 괜찮은 건가?”
이때 팀장이 해야 할 일은 AI 고수가 되는 게 아니라 격차를 설명해주는 사람이 되는 거야.
- 이건 개인 역량 차이인지
- 학습 기회의 차이인지
- 아니면 역할 재설계가 필요한 건지
이걸 말로 풀어주지 않으면 팀은 경쟁이 아니라 비교로 망가져.
세 번째 역할: 실패를 관리하는 사람
AI 시대에는 실험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실험이 늘면, 당연히 실패도 늘어.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실패를 허용하느냐가 아니라, 실패의 책임을 어디까지 지우느냐야.
- AI 추천을 따랐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누가 책임질까?
- 실험하다 시간 날리면 평가에 불이익 있을까?
이걸 정해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제일 안전한 선택만 한다.
AI는 있는데 아무도 제대로 안 쓰는 조직이 된다. 팀장이 이걸 명확히 해줘야 팀은 움직인다.
솔직한 얘기 하나 더
어떤 팀장은 정말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이건 불편하지만 해야 할 말이야.
지시만 하는 팀장, 보고만 정리하는 팀장, 결정은 위에서 받고 전달만 하는 팀장
이 역할은 AI + 시스템 조합이 더 잘한다. 이걸 부정하고 “그래도 팀장은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순간, 팀장은 자기 직무를 스스로 약화시켜.
참고로 권위만 내세우거나 줄세우는 등의 과거의 조직은 논외...
그래서 결론은 이거다
AI 시대 팀장은
-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될 필요도 없고
- 제일 바쁜 사람이 될 필요도 없어
대신 이건 해야 해.
- 불안을 말로 풀어주는 사람
- 기준을 명확히 해주는 사람
-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도 된다고 보증해주는 사람
만약 이 역할을 할 수 없다면? 그땐 솔직히 말해서 팀장이라는 직무를 내려놓는 것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어.
AI 시대의 리더십은 자리를 지키는 게 아니라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거니까.
요즘 나는 팀장이 뭘 더 배워야 하느냐보다 어떤 팀장이 자연스럽게 사라질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아마 그게, 지금 이 변화의 진짜 시작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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