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리모컨 버튼만 눌러 채널을 바꾸지만, 혹시 “채널을 돌린다”라는 표현의 유래를 생각해 본 적 있어?
사실 이 표현은 1970~80년대 아날로그 TV에 달려 있던 동그란 로터리 다이얼에서 시작됐어.
당시 TV는 버튼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돌려야 채널이 바뀌었지.
- 로터리 다이얼: 손으로 직접 돌려 채널을 바꾸는 아날로그 방식의 장치.
아날로그 TV 다이얼의 추억
그때 TV 다이얼을 돌리면 특유의 ‘드르륵’ 소리가 났어. 지금은 낯설지만, 그 시절 사람들에겐 정말 익숙한 소리였지.
드라마를 보려는 딸과 야구 중계를 보려는 아들이 다이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모습은 집안의 일상 풍경이었어.
또 다이얼을 너무 빨리 돌리면 “드륵” 하고 거친 소리가 나서,
엄마가 “야, 고장 나겠다! 천천히 좀 돌려!”라고 잔소리하곤 했어.
심지어 TV 앞에 누워 발가락으로 다이얼을 돌리는 ‘발 기술’을 쓰는 사람도 있었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귀엽고 웃기지?

다이얼에서 리모컨으로, 기술과 표현의 변화
1980년대 컬러 TV가 나오면서 다이얼이 두 개로 늘어났고, 이후 리모컨이 등장하며 다이얼은 점차 사라졌어.
이제는 버튼 하나로 수십 개의 채널을 순식간에 넘길 수 있지만, 여전히 “채널을 돌린다”는 표현은 남아 있어.
이는 과거의 기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적 흔적이라고 할 수 있어.
2009년에는 LG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클래식 TV를 출시하기도 했어.
물론 실제 로터리 다이얼은 아니고, 조그 다이얼 방식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지.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야.
- 조그 다이얼: 돌리는 감각을 살리면서 버튼처럼 작동하는 현대식 다이얼 방식.
디지털 시대에도 살아 있는 표현 그리고 AI 네이티브 세대의 이해
2013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며 디지털 시대로 완전히 넘어갔지만,
“채널을 돌린다”는 표현은 여전히 쓰이고 있어. 이제는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행위지만,
이 표현 속에는 한 시대의 감성과 추억이 녹아 있어.
그런데 문득 궁금해져.
과연 AI 네이티브 세대, 즉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AI 스피커를 쓰며 자란 아이들이 이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까?
로터리 다이얼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들에게 “채널을 돌린다”는 말은 어쩌면 그저 재미난 옛말일 수도 있어.
그래도 이런 표현 속에는 과거 기술과 문화를 담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서, 세대 간 대화의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채널을 돌린다”는 표현은 단순한 관용구를 넘어, 아날로그 시절의 따뜻한 향수와 문화를 담고 있는 말이야.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이야기겠지?
- 아날로그 방송 종료: 2013년 한국에서 기존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히 전환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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