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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더존 One AI Flow: Agentic ERP 시대로 가는 진짜 출발점

더존비즈온의 One AI Flow 발표를 보면서 느낀 건 하나야. 이건 그냥 “ERP에 AI 좀 붙였다” 수준이 아니야.
업무 전체를 Agent 중심으로 다시 짜겠다는 선언에 가깝더라. One AI Flow는, ERP와 AI를 어떻게 통합해야 하는지 꽤 명확한 답을 보여주고 있었어. 일단 내가 12월 초에 전시회장에 가서 본 내역을 정리한 것이니 내가 이해한 것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 ㅎㅎㅎ

 

One AI Flow 구조, 실무를 아는 사람의 설계

One AI Flow 메뉴를 보면 AI Agent, Knowledge, Template 등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
이걸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아, 이거 실무를 꽤 겪은 사람들이 만들었구나”였어. 각 요소가 기술 데모용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에 바로 꽂히게 설계돼 있어.

  • Agent는 역할 단위
  • Knowledge는 조직의 규칙과 기준
  • Template은 반복 업무의 표준

 

Workflow 구성, 설명 안 해도 쓰게 만드는 UI

Workflow 화면은 커스터마이징된 Dify 기반이랑 많이 닮아 있어. 노드를 끌어다 놓고 연결하는 방식인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해. 

어째든, 

  • 업무 담당자가 흐름을 바로 이해할 수 있고
  • 기획자나 개발자가 아니어도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 설명 문서 없이도 “이 Agent가 뭘 하는지”가 보이거든

확장성도 좋아. 새 노드 추가, 새로운 Tool 연결이 구조적으로 막혀 있지 않아. 부서별 자동화나 예외 케이스가 생겨도 대응 가능한 설계야.

 

Agent 생성 방식: AI를 일부러 쉽게 만들었다

One AI Flow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Agent 생성 과정이야. 입력하는 건 정말 최소한이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름, 지침, 설명, 답변 범위 등만 입력해도 Agent가 바로 만들어져.

이건 설계 철학의 차이야. “AI는 전문가만 다룬다”가 아니라 “업무 담당자가 직접 만든다”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거지. 특히 좋은 구조는 지식베이스가 바뀌면 Agent도 같이 업데이트된다는 점이야. 규정이나 정책이 바뀌었을 때, Agent 하나하나 손볼 필요가 없어. 운영 관점에서 이건 진짜 크다. 사실 Workflow 들이 다 그런 것 같아. MS의 Foundry AI를 보더라도 Agent, Workflow, 거버넌스 들을 쉽게 구성할 수 있은...

 

Tool 구조: 기능을 레고처럼 쪼갰다

One AI Flow의 Tool 구조는 꽤 잘게 쪼개져 있어. 검색, 조회, 실행 같은 단위로 기능이 나뉘어 있고, 이걸 Agent가 필요에 따라 조합하는 방식이야. Make나 N8N 같은 로우코드 자동화 툴이 떠오르긴 하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여기야. 이 Tool들은 그냥 API가 아니라 Amaranth ERP의 실제 비즈니스 로직이야.

  • 직원 조회
  • 부서 검색
  • 급여 데이터 조회
  • 회계 데이터 검증

이걸 Agent가 직접 호출한다는 건,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서 실제 업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야.

 

MCP 기반 확장: 닫힌 ERP를 안 만들겠다는 선택

더존이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Tool 확장 구조에 포함시킨 건 꽤 전략적인 선택이야. 이걸로 가능한 게 뭐냐면

  • ERP 내부 모듈과의 깊은 연결 - API, DB Connection 등...
  • 외부 시스템과의 표준 연동
  • 새로운 도구 추가 시 구조 변경 최소화

처음부터 “우리 것만 써”가 아니라 “연결될 수 있게 만들자”는 방향이 보이더라. Agent 플랫폼에서 이 선택은 꽤 중요해. 한 번 닫히면, 다시 열기 어렵거든.

 

Agent 배포 방식: 잘 만든 건 바로 퍼지게

One AI Flow에서 만든 Agent는 부서 단위로도, 전사 단위로도 바로 배포할 수 있다고 하네. 이게 왜 중요하냐면,

  • 한 부서에서 성공한 자동화가
  • 개인 노하우로 끝나지 않고
  • 회사의 자산으로 남기 때문이야

특히 ERP 환경에서는 Agent 하나가 곧 표준 프로세스가 될 수 있어.

 

Agentic ERP의 핵심: 프로세스 맵과의 결합

여기서부터가 진짜 미래 이야기야. Amaranth에는 이미 프로세스 맵이 있어. 업무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의해두는 기능이지.

여기에 One AI Flow Agent가 붙으면 구조가 이렇게 바뀌어.

지금까지의 ERP

프로세스 정의 → 사람이 실행 → 문서 생성 → 검증

앞으로의 Agentic ERP

프로세스 정의 → Agent 자동 실행 → 판단 → 문서 생성 → 자동 검증 → 승인 라우팅

 

이렇게 되면 프로세스 맵이 그냥 그림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구조가 돼.

예를 들면

  • 구매 결재: Agent가 문서 작성, 예산 검증, 결재 라우팅
  • 급여 계산: 근무 데이터 수집, 세법 확인, 급여 계산
  • 매출 인식: 조건 검증 후 자동 회계 처리

이건 자동화 수준이 아니라 운영 방식 자체가 바뀌는 거야.

 

기술 관점에서 본 One AI Flow

기술적으로 보면 Dify 기반에 엔터프라이즈 요소를 얹은 구조로 보이는데, 여기에 더존이 추가한 건 내부망 기준 보안 구조, ERP 데이터와의 자연스러운 통합, 한국 업무 규정 반영, 멀티 LLM 지원, MoE 구조, MCP 기반 특화 sLLM 등 단순히 AI를 붙인 ERP가 아니라 ERP에 맞게 AI를 다시 만든 느낌이야.

 

 

앞으로의 단계 정리

정리해보면 이 흐름이야.

1단계: AI를 보조 도구로 사용
2단계: Agent가 일부 업무 자동화
3단계: Agent가 프로세스를 주도
4단계: Agentic ERP 완성

지금 더존은 2에서 3으로 넘어가는 구간에 있어. 그리고 One AI Flow는 그 전환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야.

아마 26년에는 프로세스 맵 자동화를 완성하겠지...

 

이건 기능 추가가 아니라 방향 전환이야

One AI Flow는 신기능이 아니야. ERP 전략 자체를 바꾸는 플랫폼이야. 누구나 Agent를 만들고 누구나 업무를 자동화하고 그 결과가 조직의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 프로세스 맵과 Agent가 완전히 결합되는 순간, 기업 운영 방식은 단계적으로가 아니라 한 번에 바뀔 가능성이 커.

한 번 Agentic ERP를 경험한 조직은 이전 ERP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말,
이제는 과장이 아닌 것 같아. 이건 트렌드 이야기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신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