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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ES 2026, ‘괴상한 미래’ㅋㅋㅋ

CES 2026 기사랑 영상에서 이상한 것을 봤어 ㅎㅎ “아, 올해 CES는 진짜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구나.”

그리고 그 ‘이상함’이 그냥 웃고 넘길 괴짜 전시가 아니라,
2026년 소비자 테크가 인간을 어떻게 파고들기 시작했는지를 꽤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어.

 

올해 CES에서 느껴진 공기 한 줄 요약

이걸 누가 사? 근데… 누군가는 진짜 사겠다.

 

책상 위에서 나를 계속 쳐다보는 AI, 외로움을 달래주는 판다 로봇, 머리뼈로 음악을 듣는 사탕까지.

다 괴상한데, 요즘 사람들 욕망을 정확히 긁고 있다는 점에서 묘하게 설득력이 있어.

 

나를 감시하는 듯한 애니 홀로그램 비서

레이저의 Project AVA. 원래는 e스포츠 AI 코치였는데, 이번엔 홀로그램 애니 캐릭터 비서로 튀어나왔어..

이 녀석, 하는 짓이 꽤 노골적이야.

  • 시선 추적
  • 표정·입 모양 싱크
  • 카메라로 나와 화면을 상시 모니터링

처음 영상 봤을 때 든 생각은 딱 하나였어. “야… 이거 좀 무섭다.”

근데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이거였지. “아, 이래야 팔리겠구나.”

AI 비서는 이제 말 잘하는 음성 비서보다, 옆에 앉아 있는 캐릭터여야 살아남는 단계에 들어간 것 같아.

버튜버, 스트리머, 게임 캐릭터에 익숙한 세대에겐 이 조합이 전혀 이상하지 않거든.

 

[Source: https://www.razer.com/blog/meet-project-ava-at-ces-2026/ 캡쳐]

 

 

외로움을 담당하는 AI 판다 로봇

Mind with Heart Robotics의 An’An. 이름부터 귀엽고, 생긴 건 더 귀여운 아기 판다 로봇이야. 근데 역할은 꽤 묵직해.

  • 노년층 정서 케어
  • 일정·복약 관리
  • 이상 징후 감지 후 보호자 알림
  • 스킨십과 목소리를 기억하는 감정 반응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사회가 못 챙긴 영역을 기술로 땜질하는 장치에 가까워. 보고 있으면 좀 씁쓸해지기도 해.
그래도 현실적이야. “사람이 못 해주는 걸, 로봇이라도 해줘야 한다”는 판단이거든.

 

 

 

머리뼈로 듣는 뮤지컬 롤리팝

이건 진짜 웃음 나왔다. 뼈전도 기술을… 사탕에 붙였다. 사탕을 입에 물면, 귀가 아니라 머리뼈를 타고 특정 아티스트 음악이 들린다

아이스 스파이스 맛, 에이콘 맛. 맛이랑 음악이 한 세트야. 기술적으로 대단하다기보다는, 이건 거의 팬덤용 경험 굿즈야.

요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뭘 하는지 정확히 보여줘. 시간을 뺏는 걸 넘어서 오감을 통째로 점유하려는 거지.

 

[Source: findarticles.com/lollipop-star-of-ces-2026-plays-music-through-your-teeth/ 캡쳐]

 

 

 

이 괴상한 것들, 사실은 같은 얘기를 한다

이상해 보이는 제품들인데, 방향은 전부 비슷해.

AI는 이제 기능이 아니라 캐릭터다

사람처럼 보이고, 말 걸고, 반응해야 한다.

외로움과 불안은 이제 시장이다

정서, 고립, 불안은 기술로 해결 가능한 문제로 번역된다.

모두를 위한 제품은 줄고 있다

대신 극단적으로 니치한 타깃을 노린 물건이 늘어난다.

 

CES는 이제 ‘정상적인 미래’보다 먼저 간다

예전 CES는 “와, 이거 곧 대중화되겠네”였다면,

요즘 CES는 “이건 좀 이상한데… 몇 년 뒤엔 익숙해지겠네”에 가깝다.

AI가 인프라가 되면서, 경쟁의 핵심은 성능이 아니라 이거다.

  • 얼마나 인간처럼 보이느냐
  • 얼마나 깊게 감정과 시간을 점유하느냐

 

웃겼는데, 웃고 넘기기엔 너무 정확하다

이번 CES 2026의 괴상한 기술들은 농담 같지만, 방향은 정확해. 지금은 낯설어도, 캐릭터형 AI, 정서 케어 로봇, 감각을 파고드는 니치 테크 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빨리 “아, 원래 이런 거 있었지”가 될지도 몰라.

나는 현장에 없었지만, 기사랑 영상만으로도 느껴졌다.

이상한 미래는 아직 안 온 게 아니라, 이미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