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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모빌리티가 아니라 ‘Physical AI’ 쇼가 된 이유

이번 CES 2026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거야.
이제 모빌리티에서 AI는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센서·로봇·자율주행까지 포함한 실물 세계 자체를 다루는 단계로 들어갔다는 거.

 

[Source: https://www.hyundaimotorgroup.com/ko/story/ 캡쳐]

 

 

Physical AI 한 줄 정리

Physical AI는 말 그대로 물리적인 몸을 가진 AI야.

센서, 카메라, 라이다, 모터 같은 하드웨어 위에 AI 모델을 얹어서 실제 공간에서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 그래서 범위도 넓어.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 자율주행차, 자율 지게차, 드론, 농업 로봇, 물류 로봇, 웨어러블까지 전부 같은 계열로 묶여.

이제 AI는 화면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길 위와 공장, 물류센터, 도시 공간으로 내려오고 있어.

 

CES 2026, 확실히 달라졌다

이번 CES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자동차 회사들이 빠지고, 그 자리를 누가 채웠느냐”야.

미국 전통 완성차들은 존재감이 줄었고, 대신에 등장한 건 이런 플레이어들이었어.

  • Zoox, Waymo, Tier IV 같은 자율주행·AV 스타트업
  • 지리, GWM 같은 중국 완성차 그룹
  •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들

전시장 분위기도 예전이랑 완전히 달랐어. 차를 파는 쇼룸이 아니라, 로봇과 AI 플랫폼을 시연하는 공간 같았거든.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거의 모든 부스가 ‘Physical AI 쇼룸’처럼 보였다는 표현이 딱 맞아.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던진 메시지

현대차 부스는 사실상 자동차 전시장이 아니었어. 완전히 로봇 전시장이었지.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Atlas
  • 자율 EV 충전 로봇
  • 양산 단계에 들어간 4륜 모듈 플랫폼 MobEd

여기서 중요한 건 제품 하나하나가 아니라, 메시지야. “우리는 더 이상 완성차 회사가 아니다.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로 간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이건 꽤 중요한 신호야. 앞으로 현대 모빌리티 전략을 볼 때, 차만 보면 안 되고!!!

차 + 로봇 + 자율주행 + 물류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봐야겠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

 

휴머노이드, 지금은 하이프일까?

Mobileye 공동창업자 Amnon Shashua의 말이 꽤 인상 깊었어.

“인터넷도 2000년대엔 하이프라고 욕먹었지만, 그렇다고 가짜는 아니었다.”

핵심은 이거야. 하이프는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지, 기술 자체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라는 거. 휴머노이드 로봇도 지금은 딱 이런 상태야.

  • CES에선 걷고, 뛰고, 춤추는 데모가 넘쳐나고
  • 사람들 반응도 과열돼 있고

근데 실제 비즈니스로 가려면 순서가 명확해.

  1. 공장, 물류센터, 병원 같은 폐쇄된 환경에서 안전성과 ROI를 먼저 증명
  2. 그 다음에야 사람이 많은 오픈 환경으로 확장

 

 

Physical AI는 이제 정치와 규제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이 흐름이 흥미로운 이유는, 기술 얘기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야. 트럼프가 디트로이트에서 “중국·일본 자동차 회사들, 미국 와서 공장 짓고 사람 뽑아라”라는 발언을 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야.

미 상무부 BIS는 이미 중국·러시아 연계 커넥티드 차량과 소프트웨어를 제한하는 규제를 깔아놨고 사실상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은 미국 판매가 막혀 있는 상황!

그래서 업계 로비 단체들은 거의 패닉 상태라는 말까지 나와. 반면 캐나다는 중국산 EV 관세를 낮추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북미 안에서도 전략이 갈리는 중이야.이렇게 되면 테슬라의 입지는???

다시 본론으로  이제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 세계로 나오면서 커넥티드카, 로보택시, 로봇이 지정학과 안보 프레임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구간에 들어섰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실제로 돈은 어디로 움직일까

  • 항공·모빌리티: 항공사 인수합병, 차세대 항공기, eVTOL 생산 인프라 투자
  • 자율주행·센서: 한때 100억 달러 밸류를 찍었던 라이다 기업의 사업 매각
  • 모빌리티 SaaS와 플랫폼: 하드웨어 + AI + 플랫폼을 묶는 구조가 점점 명확해지고
  • 규제와 데이터: 차량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직접 제한하는 정부 개입이 강화되는 중

테슬라가 FSD를 구독 모델로만 가져가는 것도 같은 흐름이야. 차를 파는 게 아니라, AI 기능을 서비스로 파는 구조로 가는 거지.

 

[Source: ChatGPT 생성]

 

정리하면, 모빌리티를 보는 프레임이 바뀌었다

이제 모빌리티 시장을 볼 때 차종, 마력, 배터리 용량만 보면 거의 의미 없어졌어. 앞으로 중요한 질문은 이거야.

  • 이 제품에 AI가 물리 세계까지 얼마나 깊게 들어와 있나?
  • 그 AI를 국가와 규제가 어디까지 허용하느냐?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 규제를 한 덩어리로 설계하고 있나?

CES 2026은 그 질문을 아주 노골적으로 던진 행사였고, ‘Physical AI’는 그걸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키워드였던 것 같아.

다음부터 모빌리티 뉴스 볼 땐 “차가 잘 나왔네” 말고 “이건 어느 수준의 Physical AI인가”부터 보게 될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