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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I 전장의 진실

우리는 지금 뭘 준비해야 하나 요즘 AI 얘기하면 다들 비슷한 말 하지. 생산성, 자동화, 일자리 변화.
근데 다보스에서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한 얘기는 결이 좀 달라.
이 사람은 AI를 “도와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장치로 보고 있어.

전쟁에서 먼저 검증된 기술은 결국 사회 전체를 바꾼다.
인터넷, GPS가 그랬고, 지금은 AI가 그 자리에 있어.

 

[Source: ChatGPT 생성]

 

AI는 이미 전장에서 사람을 가르고 있다

카프가 꺼낸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야. 여기서 AI는 보고서용 기술이 아니라, 진짜 생사가 갈리는 상황에서 쓰이고 있어.

드론을 띄울 때도 그냥 목표만 찍는 게 아니야. 정보원이 그 근처에 있으면, 일부러 살짝 빗나간 것처럼 보이게 판단을 바꾼다.
러시아가 통신을 끊어도, 시스템은 멈추지 않고 스스로 데이터를 모으고 결론을 낸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야. 기존 군사 시스템은 발표자료에서는 완벽했지만, 실전에선 느리고 뻣뻣했어.
반대로 AI는 연결이 끊기고, 조건이 엉망이어도 돌아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시스템만 남았다는 거지.

AI는 똑똑한 게 아니라, 가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느냐로 평가받고 있어.

 

이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으로 넘어오고 있다

전쟁에서 쓰인 기술은 결국 민간으로 온다. 이건 공식 같은 거야. 팔란티어 AI는 지금 병원, 보험, 공공 시스템으로 퍼지고 있어.
영국 NHS에서 6천만 명 넘는 환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미국 병원에서는 병상 배치를 최적화해서 대기 시간을 말도 안 되게 줄였어.

여기서 중요한 건 범용 AI를 쓰느냐, 아니냐가 아니야. 카프가 계속 강조하는 건 온톨로지야.
쉽게 말하면 우리 조직만의 구조화된 현실 모델이 있느냐는 거지.

같은 AI를 써도 어떤 회사는 그냥 챗봇이고 어떤 회사는 경쟁사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판단 시스템이 된다.

AI 자체는 점점 평준화돼. 차이는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고, 어떻게 현실에 맞게 쓰느냐에서 난다.

 

고스펙 인재는 왜 위험해졌을까

카프가 던진 말 중 제일 논란이 컸던 게 이거야. 하버드 박사보다 고졸이 나을 수도 있다.

이 말은 학벌 무용론이 아니라, AI 시대엔 설명 잘하는 사람보다, 작동시키는 사람이 산다는 뜻이야.

팔란티어는 고등학생도 바로 실무에 던진다.
학위보다 중요한 건, 불완전한 데이터, 엉망인 환경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거든.

이건 전장이랑 똑같아. 조건이 완벽하면 누구나 잘한다. 근데 현실은 항상 깨져 있고, 연결은 끊기고, 정보는 부족하다.

AI는 이걸 대신 해결해주지 않아. 오히려 사람과 조직이 그걸 견딜 수 있는지 드러내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뭘 해야 하냐고?

여기서 질문이 나와. 그럼 현재 세대랑 미래 세대는 뭘 해야 하냐고. 답은 생각보다 잔인해.

첫째, 설명하는 능력만으로는 부족해진다.
문서, 말, 기획서 잘 쓰는 것만으로는 AI랑 경쟁이 안 돼.

둘째, 실제로 돌아가게 만들어본 경험이 중요해진다. 작은 시스템이라도 직접 연결해보고, 깨뜨려보고, 다시 고쳐본 사람. 그 사람이 앞으로 살아남는다.

셋째, 레거시 위에 얹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기존 방식에 AI를 붙이는 게 아니라, AI 기준으로 일의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건 코딩 스킬 하나가 아니라, 불완전한 현실을 견디는 멘탈과 판단력이야.

 

AI는 기회가 아니라 시험이다

알렉스 카프가 던진 메시지는 되게 단순해. AI는 세상을 더 편하게 만들기 전에, 먼저 누가 준비 안 됐는지 걸러낸다.

전장에서 그랬고, 이제 기업과 사회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불안은 기술 때문이 아니라, 기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신호일지도 몰라.

이제 선택지는 두 개야. AI를 도구로 쓰다 밀리거나, AI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다시 설계하거나.

미래 세대는 그걸 기본값으로 살게 될 거고, 현재 세대는 지금 결단해야 한다는 게 차이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