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 전 세계가 깜짝 놀랐던 순간이 있었지.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거야.
17년 동안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던 회사가 갑자기 새 이름을 내놓은 거니까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말이야… 이건 단순히 이름만 바꾼 리브랜딩이 아니야.
오히려 "우린 이제부터 그냥 SNS 회사 아님. 미래는 메타버스야!" 라고 대놓고 선언한 거라고 봐야 해.
메타의 어원: "저 너머" + "환상"
'메타(Meta)'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왔는데, 뜻이 꽤 많아.
- 저 너머(beyond): 지금 있는 세상보다 한 단계 위
- 와 함께(with): 다 같이 즐기는 느낌
- 후에(after): 진화하는 과정
- 나란히(alongside): 같이 걷는 동반자
- 위에(on top of): 기존 위에 뭔가 더 얹는 것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의미가 있어. "가공, 추상"이라는 뜻. 이게 진짜 메타버스랑 찰떡이지.
현실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그 안에서 노는 거잖아.
결국 메타는 기업용 업무 자동화 같은 실용적인 이름이 아니라,
듣기만 해도 약간 판타지스럽고… 뭐랄까, ‘엔터테인먼트’ 냄새가 확 나는 이름이라는 거지.
저커버그의 한마디: “우린 SNS 회사 아님”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이렇게 말했어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은 회사의 현재를 전부 담아내지 못한다. 우린 더 크고, 더 미래지향적이다."
즉, 이제 단순히 친구들하고 사진 올리고 좋아요 누르는 회사가 아니라는 거야.
오큘러스 VR, AR, 메타버스… 이런 거 다 합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거지.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이때 조금 웃겼던 게, 이게 ‘업무 프로세스 혁신 기업’의 마인드랑은 완전 반대라는 거야.
오히려 "야, 우리 이제 현실은 재미없어. 새로운 놀이터 만들 거야!" 같은 느낌이 더 강했거든.
메타는 IT기업보단 엔터기업에 가깝다
내가 보는 메타는 사실상 IT 기업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야. 왜냐면 생각해봐.
- VR 헤드셋 오큘러스? → 게임이랑 체험형 콘텐츠 없으면 그거 그냥 비싼 장난감이지.
- 메타버스? → 지금 제일 많이 쓰는 곳은 회의실보다 파티룸이야.
- 아바타 시스템? → 업무용보다 꾸미기 놀이로 더 핫하지.
결국 메타는 사람들한테 ‘일’보다 ‘놀기’를 더 설득력 있게 팔고 있는 회사라고 봐.
논란과 리브랜딩의 타이밍
물론 이 모든 게 완벽한 건 아니었어. 2021년 당시, 페이스북은 내부고발 사건 때문에 난리였지.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 방치했다는 폭로도 있었고, 회사 이미지가 꽤 구겨졌거든.
그래서 일각에서는 "메타로 이름 바꾼 건 그냥 위기 탈출용"이라고도 했어.
근데 난 그렇게만 보진 않아. 물론 리스크 관리도 있었겠지만, 이미 저커버그는 몇 년 전부터 메타버스에 꽂혀 있었거든.
그냥 시기가 맞았던 거라고 생각해.
이름값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메타라는 이름은 그냥 "브랜드 변경"이 아니라 회사의 야심을 담은 깃발 같은 거야.
근데 아직 메타버스는 "와! 이게 미래다!"라고 말할 정도까진 아니잖아.
솔직히 현재는 VR 헬스장, 아바타 회식, 그리고 게임 쪽이 주력이지 업무 혁신은 먼 얘기고.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봐. 메타는 ‘업무용’ 혁신 기업이 아니라 ‘디지털 놀이터’ 혁신 기업이야.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재밌잖아? 세상에 이런 회사도 하나쯤 있어야지.
결국 문제는 하나야. 메타가 과연 "놀이터"를 "진짜 세계"로 만들 수 있느냐 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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