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리더 시장은 이제 거의 ‘완성형’이라고들 하잖아?
근데 아마존은 또 여기서 판을 흔들었어. “읽는 기계”에 “쓰는 맛”까지 제대로 붙여서 새 킨들 스크라이브랑 첫 컬러 모델,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를 내놨거든. 솔직히 말하면, 이번 건 그냥 기계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방향성이 좀 달라졌어.
정체성이 “이북 리더기 → 아날로그 감성의 디지털 노트”로 확실하게 넘어간 느낌?
왜 또 킨들인데?
솔직하자. 요즘 태블릿 시장은 앱 덩어리잖아. 근데 킨들은 정반대 성격이야. 이번 신제품의 메시지는 한 줄로 정리하면 이거야:
“읽기만 하지 말고, 너의 생각도 기록해라.” 특히 컬러소프트는 이름부터가 힌트를 줘.
화려한 RGB는 아니고, 눈 안 아픈 부드러운 컬러 잉크.
딱 PDF·다이어그램·마인드맵 같은, ‘색이 필요한 필기’를 위한 최적화.

하드웨어 느낌: 스펙은 심플하지만 ‘손’ 기준으로 튜닝됨
숫자부터 보면 전혀 요란하지 않은데, 의도는 명확해.
- 11인치 무반사 e잉크
- 5.4mm 두께
- 400g 수준
- 필기/넘김 최대 40% 더 빨라짐
- 종이 질감 비슷한 ‘텍스처 몰드 글라스’
이게 뭘 의미하냐면…“하루 종일 들고 쓰라고 만든 기계”라는 거지.
전작이나 경쟁 모델들이 여전히 유리 위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라면, 얘는 일부러 ‘사각거림’을 튜닝했어.
연필로 종이 긁는 느낌을 디지털에서 흉내내려는 시도랄까?
컬러소프트: 화려한 색 말고, ‘눈 편한 색’
얘가 이번 라인업의 진짜 주인공이야.
- LCD처럼 쨍하지 않음
- 대신 은은·부드러운 컬러 구현
- PDF, 도표, 필기 중심의 컬러 활용
- 배터리는 여전히 "수 주간"
즉, 아이패드의 컬러 → 콘텐츠 감상용 컬러소프트의 컬러 → 생각 정리용
아예 시장을 다르게 보고 있는 거지.
소프트웨어 & AI: “필기는 네가 하고, 정리는 내가 할게”
여기가 이번 세대에서 제일 많이 바뀐 포인트.
- 새 홈 화면: 책/문서/노트를 중앙 허브처럼 배치
- 손필기 검색: 말 그대로, 필기한 글씨까지 검색됨
- AI 요약: 회의록·강의노트 요약 자동화
- Alexa+ 연동 예정: 문서 내용 기반 Q&A 가능
아예 ‘두뇌 보조 장치’를 지향해. 너무 바빠도 일단 적기만 하면 나중에 AI가 정리해버리는 흐름.
솔직히 이건 생산성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이다.
가격이 문제긴 한데… 그래도 살 사람은 딱 정해져 있음
- 새 스크라이브: 약 400~500달러
- 컬러소프트: 629.99달러
아이패드랑 비교 가능해지는 가격대지.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바뀜:
“이 돈이면 아이패드 살 수 있는데 굳이 e잉크?” 근데 실제로는, 이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살 사람들이 분명 존재해.
1) 눈 - 하루 종일 화면 보는 사람은 e잉크가 압도적으로 편해.
2) 집중 - 알림이 없는 기계, 오로지 읽고 쓰기전용. 이게 생산성 측면에서는 진짜 미쳤어.
3) 필기 특화 - AI 요약, 필기 검색, 종이감… 이건 그냥 ‘앱을 잘 만든 태블릿’과는 결이 아예 다름.

결론적으로 이건 ‘머릿속 초안 저장소’ 같은 기계?
아이패드보다 덜 화려하지만, ‘읽고 쓰는 사람’을 위해 훨씬 더 집요한 도구.
이걸 살 사람들은 결국 콘텐츠 소비가 아니라, 생각하는 행위 자체에 집착하는 사람들일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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