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2년 넘게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차량용 AI 비서’가 왜 중요할까? 단순 챗봇이 아닌 차량 제어 워크플로 전반을 다루는 차세대 인카 AI 전략이 뭘까?
리비안이 폭스바겐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SW 합작법인을 만들었는데, 웃긴 건 AI 비서는 여기에 포함조차 안 됨.
이건 한마디로, “플랫폼은 공유하되, AI 경험은 우리가 독점한다.” 라는 전략적 선언에 가까워.
리비안은 2024년에 UI·센서·전기 아키텍처까지 싹 갈아엎는 풀 리프레시를 하면서 강한 수직 통합 기조를 보여줬지. AI 비서도 그 연장선이야. 즉, 차량 경험의 핵심이 앞으로 ‘AI 레이어’가 될 거라 보고, 그걸 외부에 안 맡기겠다는 도박이자 승부수.

차 안에 들어가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뭔데?
리비안이 만드는 건 단순히 “차에서 챗GPT 되는 기능”이 아니야. 여긴 아예 여러 AI 모델이 역할을 나누고,
그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가 실시간 조율하는 완전한 에이전틱 구조를 넣고 있어. 조금 쉽게 설명을 하면...
- 엣지 모델 → 난방, 조명, 센서 반응 같은 로컬 제어
- 클라우드 모델 → 긴 문맥 이해, 경로 추천, 콘텐츠 생성
- AI 오케스트레이터 → 상황별 판단·충돌 조정·최적 워크플로 구성
예를 들어 “이번 주말 캠핑 가는데 배터리·날씨·경로·충전 스케줄 다 알아서 맞춰줘” 라고 하면,
- 배터리 모델이 요구량 분석
- 날씨 모델이 기상 상황 해석
- 경로 모델이 최적 동선 계산
- 충전 모델이 중간 충전 시점 조율
- 오케스트레이터가 전체를 하나의 액션으로 통합
이런 식으로 차량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처럼 돌아감.
단순 ‘인포테인먼트 챗봇’이랑 뭐가 다름?
OEM들이 흔히 인포테인먼트에 AI를 올릴 때는 UI 얹는 느낌이야. 근데 리비안은 아예 차량 제어 계층(RTOS 레이어)까지 이어져 있어.
즉, 이 AI는 열/난방 관리, ADAS·센서 리딩, 안전 시스템, UI 컴포지션 까지 건드리는 구조야.
쉽게 말하면, “네가 말하면 차가 알아서 자기 몸을 조정하는 구조” 에 가까운 거지. 그리고 리비안이 말하는 포인트는 이것 하나야:
AI가 운전자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의 ‘참여·신뢰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중심’이라면 리비안은 ‘인간 + AI 협력형’에 가까운 흐름.
폭스바겐 JV와의 미묘한 거리두기
2024년 11월, 리비안과 폭스바겐의 합작이 공식 출범했고 최대 58억 달러 레벨의 사이즈로 2027년부터 폭스바겐 차량에 전기 아키텍처를 공급할 계획이야. 근데 중요한 건...
- AI 비서 → 리비안만의 독립 프로젝트
- JV → 폭스바겐용 전기/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즉, 리비안은 B2B 플랫폼 사업자로 돈 벌면서 자사 차량은 B2C AI 경험을 독점하는 양손잡이 전략(dual strategy)을 쓰는 중.
장기적으로 폭스바겐이 “우리도 이 AI 쓸래…” 라고 할 가능성이 높고,
그때 2단계 JV나 라이선스 모델로 확장 가능해. 즉, 지금은 ‘전략적 거리두기’이자 ‘미래 협상 카드’인 셈.
내가 본 핵심 인사이트
1) 차량용 AI의 승부처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
예전엔 “음성으로 네비 찍기”가 기능의 전부였어. 지금은 전체 차량 제어 워크플로를 에이전트화하는 구조가 승부처.
2) 완전 자율주행 이전의 과도기를 OEM들이 새로운 UX로 채우는 중
자율주행이 느려지니까 ‘반자율 + AI 비서’ 조합으로 먼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흐름이 뚜렷함.
3) 테크기업식 전략이 자동차 영역으로 완전히 침투
“핵심 경험은 직접, 나머지는 플랫폼 공유” 이 공식이 OEM에도 적용되기 시작.
4) AI 레이어가 자동차 산업에서 OS보다 더 중요한 핵심층으로 이동
앞으로 자동차 경쟁력은 UI·배터리·주행성능보다 AI orchestration layer가 좌우할 가능성 큼.
5) 멀티에이전트 아키텍처 기반 차량 경험이 표준이 될 것
기존의 단일 모델 기반 인카 AI는 너무 단순함. 리비안은 진짜 ‘차 안에서의 Agentic AI’를 최초로 현실화하려는 케이스.
멀티에이전트 기반
리비안이 지금 하고 있는 건 단순 AI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 전체를 멀티에이전트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에 가까워.
이건 진짜로 자동차 시장 게임룰이 바뀌는 시점이라 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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