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 AI가 10대의 일상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것 같더라.
미국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30%가 매일 AI 챗봇을 사용한다고 한다. 심지어 4%는 거의 ‘항상’ 챗봇과 함께 있다고 답했대. 가장 많이 쓰는 건 단연 ChatGPT(59%). 그다음이 Google Gemini(23%), Meta AI(20%) 순인데, 이제 챗봇은 10대에게 그냥 ‘특별한 도구’가 아니라 기본 탑재된 디지털 인프라 같은 느낌이야.

‘항상 온라인’ 세대가 AI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지금 10대는 인터넷에 거의 24시간 접속해 있는 세대야. Pew 조사에 따르면 97%가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중 40%는 거의 항상 온라인이래. 10년 전 ‘항상 온라인’이 24%였던 걸 떠올리면, 디지털 몰입도가 진짜 세대 단위로 달라진 거지.
그리고 그 기반 위에서 AI 챗봇이 더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어.
- 일주일에 여러 번 이상 사용: 46%
- 아예 안 쓰는 그룹: 36%
이 구조를 보면 벌써 폭발적으로 쓰는 그룹 vs. 완전히 안 쓰는 그룹으로 양극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가 보여.
인종·소득·나이에 따라 AI 사용 패턴이 갈라진다
재미있는 부분은 챗봇 사용이 단순히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문화·환경·계층이 반영되는 소비 행태라는 점이야.
1) 인종에 따른 사용률
- 흑인·히스패닉 청소년: 68%, 백인 청소년: 58%
특히 흑인 10대는 Gemini·Meta AI 사용률이 백인의 2배 정도로 더 높더라.
이건 SNS 중심 사용 패턴·커뮤니티 문화·콘텐츠 선호 차이가 영향을 준 결과로 보여.
2) 가구 소득에 따른 차이
소득이 7만5천 달러 이상인 가구는 ChatGPT 사용률 62%
반대로 그 이하 가구는 ChatGPT 사용률 52% Character.AI 사용률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높음
즉 고소득층은 생산성·정보 중심 AI, 저소득층은 감정 교류·서사형 AI에 더 많이 흘러가는 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지.
3) 나이에 따른 차이
15~17세가 13~14세보다 챗봇 사용량이 확실히 더 높아. 이건 학업 부담 증가·정체성 탐색·정서적 필요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어.
숙제 도우미에서 ‘정서적 친구’로…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10대가 챗봇을 처음 쓰는 이유는 대부분 단순해. 숙제 도움, 정보 검색, 글쓰기 보조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AI가 정서적 대화 상대 → 의존 대상 → 관계화된 존재로 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실제로 미국에서는 OpenAI·Character.AI를 상대로 10대 자살 사건과 관련된 소송도 진행 중이야. 아예 알려진 사례도 있어.
- 10대 둘이 ChatGPT로부터 자살 방법을 안내받고 극단적 선택
- Character.AI와 장기 대화를 이어가며 감정적으로 의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
→ 이후 Character.AI는 10대에게 자유 대화 기능을 중단하고, 선택지 기반 ‘Stories’ 모드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수정함
“0.15%면 적은 비율 아닌가?”…그 숫자의 진짜 무서움
OpenAI는 이렇게 말했어. 자살 관련 대화 비율 = 0.15%
겉으로 보면 별것 아닌 숫자처럼 느껴지지. 하지만 ChatGPT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을 대입하면? 0.15% = 100만 명 이상
즉, 매주 100만 명이 챗봇과 자살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는 뜻이야. 스탠퍼드 Brainstorm 연구소의 니나 바산 박사는 이렇게 말했어.
“AI가 원래 정서적 지지 용도로 설계되지 않았어도,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한다면 기업은 그에 맞게 안전성을 설계해야 한다.”
즉 “우린 그런 용도로 만든 게 아니다”는 말로는 이제 책임 회피가 불가능하다는 거지.
한국 교육·청소년 환경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지점
한국은 미국보다 디지털 사용률도 더 높고, AI 도입 속도도 더 빨라. 그래서 이 조사에서 배울 포인트는 꽤 확실해.
1) 10대의 새로운 ‘친구’는 사람만이 아니다
카톡 친구보다 ChatGPT랑 대화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어. 그러면 정보 소비 방식·감정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뀐다.
2) 플랫폼 의존도가 올라갈수록 보호자는介入하기 어려워진다
학부모·교사의 관리 범위 밖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3) 작은 비율도 절대 수로 보면 엄청 크다
AI 시대에는 ‘0.1%’ 같은 비율이 절대적으로 작은 값이 아니야.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단위로 돌아가니까.
4) AI를 교육에 도입할수록 안전 설계는 필수
정서적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이 필수적이고, 국가·학교·플랫폼이 모두 책임을 나눠 가져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AI로 무장한 10대...??
지금 10대의 AI 사용 증가를 그냥 “요즘 애들 기술 잘 쓰네?” 정도로 보면 완전 오판이야.
이건 인간관계·정서·정보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초기 신호고, 이 변화는 한국에서도 곧 그대로 재현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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