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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I 시대의 진짜 병목은 GPU가 아니라 ‘전기’였다

요즘 AI 경쟁 얘기하면 다들 모델 성능, GPU, 엔비디아만 보잖아? 근데 구글은 한 발 더 내려가서 이렇게 말한 셈이야.

“이제 AI의 병목은 전기다.” 그래서 알파벳이 한 선택이 뭐냐면, 전력 개발사를 그냥 통째로 사버리는 것이었어.

 

구글이 전력 회사를 인수한 진짜 이유

알파벳이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를 현금 47억 5천만 달러 + 부채 인수 구조로 데려가기로 했어.

이 회사는 단순 발전소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 재생에너지 + 배터리를 한 덩어리로 설계하는 곳이야.

왜 이게 중요하냐면,

  •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미친 듯이 먹고
  • 기존 전력망은 증설 속도가 너무 느리고
  • 지역 유틸리티 기다리다 보면 AI 경쟁에서 그냥 밀려버리거든

그래서 구글은 이렇게 판단한 거지. “전기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직접 만들자.”

 

핵심 전략은 ‘그리드 우회’

이번 딜의 키워드는 딱 하나야. 전력망 병목을 우회하자. 인터섹트 파워가 만드는 구조는 이거야.

  • 풍력·태양광 발전소
  • 대규모 배터리 저장 설비
  •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데이터센터(= 데이터 파크)

즉, 발전 → 송전 → 데이터센터의 3단계의 구조를 줄이고 발전 → 바로 데이터센터로 가는 구조야.

송전망 증설이 늦어져도 상관없고, AI 칩 돌릴 전기는 현장에서 바로 쓰는 거지. 이 데이터 파크들은 내년 말부터 가동, 2027년까지 순차 완공 예정이래. 생각보다 엄청 빠른 일정이야.

 

M&A 구조도 꽤 계산적임

이번 인수가 더 흥미로운 이유는 구조야.

  • 이미 운영 중인 발전 자산 → 제외
  • 앞으로 개발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 인수

즉 구글은, 과거 실적엔 관심 없고 미래에 지을 데이터 파크 옵션만 가져가는 구조야!!운영 리스크는 금융 투자자에게 넘기고,
구글은 AI 전략에 꼭 필요한 인프라만 쥐는 방식이지. 이건 전형적인 빅테크식 인프라 M&A야. 되게 차갑고, 되게 합리적임.

 

이거 구글 전용 인프라냐고?

반은 맞고, 반은 아니야. 기본 수요자는 당연히 구글 AI 칩과 데이터센터~ 하지만 설계 자체는 멀티 테넌트 산업 파크

즉 나중에는, 다른 AI 기업, 다른 칩 회사, 심지어 전력+데이터센터 패키지 판매까지도 가능한 구조야.

구글이 이제 단순 클라우드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인프라 사업자 성격까지 가져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봐도 돼.

 

AI 인프라 게임은 이렇게 진화 중

AI 경쟁을 단계로 나누면 딱 보여.

ㄴ 1막: 모델 성능, 연구 인력, 데이터

ㄴ 2막: GPU, AI 칩, 데이터센터 부지

ㄴ 3막 (오늘부터~) 장기 전력 확보 재생에너지 개발, 전력망 병목 우회 전략

알파벳-인터섹트 딜은 이 3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야.

 

AI의 미래?

앞으로 AI나 클라우드 기사 볼 때 이제 이것도 같이 봐야 돼. GPU 몇 장 있냐? 데이터센터 몇 평이냐? 여기까지는 기본 검토이고..

전기를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냐? AI의 미래는 점점 코드와 알고리즘을 넘어서 땅, 전기, 인프라의 싸움으로 내려오고 있어. 구글이 전력 회사를 산 이유,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무서운 선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