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드디어 지메일 주소를 바꿀 수 있게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나왔어.
예전에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아이디, 지금 보면 얼굴 빨개지는 그 지메일 말이야. 그동안은 사실상 평생 안고 가야 했는데, 이제는 진짜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야. 그런데, 예전에 Hanmail이나 Naver도 마찬가지 ㅎㅎ 벗어나고 싶어!!

뭐가 달라지는 건데
이번에 준비 중인 방식은 계정을 갈아엎는 구조가 아니야.
기존 @gmail.com 주소를 버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지메일 주소를 대표 주소처럼 쓰는 방식이야. 메일, 구글 드라이브 파일, 사진, 캘린더 같은 기존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돼. 재밌는 건 구조가 알리아스 방식이라는 거야.
주소를 바꿔도 예전 지메일로 메일 보내면 여전히 들어오고, 로그인도 예전 주소랑 새 주소 둘 다 가능해. 겉으로 보이는 주소만 바뀌는 느낌에 가까워. 다만 아무 제한 없이 막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야.
한 번 변경하면 12개월 동안은 다른 지메일 주소를 추가로 붙일 수 없게 막아둔다고 해. 아이디 여러 개 돌려 쓰는 건 차단하겠다는 의도지.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기능은 아님
아직은 준비 단계야. 힌디어 지원 페이지에는 모든 사용자에게 점진적으로 제공 중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영어 페이지에는 여전히 지메일 주소는 보통 변경할 수 없다고 써 있어. 그래서 지금 당장 설정에 들어가서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일부 언어와 지역에서 안내 문구부터 슬쩍 노출된 상태야. 구글 특유의 예고편 단계라고 보면 돼.
기존에 쓰던 꼼수랑 뭐가 달라
지금까지는 아이디가 마음에 안 들면 선택지가 거의 하나였어. 새 계정 만들고, 기존 메일 포워딩 설정하고, 연락처랑 드라이브 파일 옮기고, 각종 서비스 로그인 이메일 전부 수정하는 거. 구글 공식 도움말도 사실상 이 방법밖에 안내 안 해줬어.
이름만 바꾸거나, 새 계정 만들어서 이사하라는 식이었지. 귀찮고, 실수 나기도 쉬운 구조였어.
이번 기능은 그런 이사 과정을 통째로 건너뛸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커.
이 변화가 의미 있는 이유
구글 계정은 이제 그냥 이메일이 아니야. 유튜브, 안드로이드, 크롬, 결제, 업무 도구까지 다 엮여 있어서 사실상 온라인 주민등록 같은 존재지. 그런 계정의 아이디를 바꾼다는 건 정체성을 갈아엎는 느낌이야.
이번 기능은 완전 리셋이 아니라, 겉모습만 새로 입히고 과거 기록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라 오래 쓴 유저일수록 심리적 부담이 훨씬 적어.
나중에 바꿀 때 체크하면 좋은 포인트
완전한 초기화는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해. 예전 주소가 여전히 로그인과 메일 수신에 쓰인다는 건, 내부적으로는 같은 계정이라는 뜻이거든. 또 하나 중요한 건 외부 서비스 연동이야. 많은 서비스가 이메일을 계정 키로 쓰고 있어서, 유튜브 채널 이름, 플레이스토어 계정, 서드파티 로그인에 어디까지 새 주소가 반영될지는 실제 기능이 열려봐야 알 수 있어.
기능이 공식 공개되면 바로 바꾸기보다는, 표시되는 범위를 한 번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안전할 거야.
어째든, 지금은 아직 준비 단계지만,
흑역사 지메일 아이디를 평생 들고 가야 했던 사람들한테는 꽤 반가운 변화야.
진짜로 열리면, 이건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온라인 정체성 관리 방식이 바뀌는 순간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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